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가 한국에서 열린 AI World 2025에서 발표를 하는 있다.
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가 한국에서 열린 AI World 2025에서 발표를 하는 있다.

[딜라이트닷넷=김혜민 기자] 알로라 네트워크(Allora Network)는 메인넷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다양한 인공지능 AI·ML 모델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분산형 인텔리전스 구조를 제공한다.

개별 모델의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조합해 단일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은 해당 플랫폼을 API 형태로 연동해 예측 신호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금융권과 대형 기관에서는 최근 시장 예측, 리스크 관리, 운용 전략 자동화 등에서 고정밀 예측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이에 대응해 ‘Model Coordination Network, (MCN)’를 중심으로 다중 모델 기반 조정 체계를 마련했다.

MCN은 다양한 모델을 조합하고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며, 이를 통해 생성된 예측 신호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트레이딩 엔진,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Nick Emmons)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AI World 2025’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주최 ‘AI Conference’에서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에먼스는 발표에서 “한국은 개발자 풀, 제도적 기반, 기관 참여도가 결합된 구조로 탈중앙화 AI 실험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 모델이 협력하는 구조는 중앙형 AI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은 글로벌 분산형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로라 네트워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지능 레이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기술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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