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25일 이달 초 개편된 사업지원실과 관련해 "이름보다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법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을지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사업지원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용퇴, 박학규 사장을 새
[딜라이트닷넷=이나무 기자] 국민연금이 중대재해 등이 투자 판단에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체계를 개편한다. 연간 사망자 2명 이상 발생하거나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하는 경우도 감점하기로 했다.2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6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 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기금위는 산업안전 관련 책임투자 및 주주권 행사 등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 활동 강화 방안'
[딜라이트닷넷=김유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함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생활안정 지원 사업이다. 전국 푸드마켓· 푸드뱅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국단위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며, 작년과 비교해 기부액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기업 218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전년 동기(1조1244억원)보다 3.6% 증가한 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429억원에서 142조2897억원으로 13.1% 늘어났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자기주식 보유 상장사는 해당 상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는 12일 자기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10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관련 기업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2.5%가 소각 의무화에 반대했다고 밝혔다.'중립적 입장'은 22.8%,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14.7%에 그쳤다.응답 기업들은 소각 의무화의 문제점으로 '사업재편 등 다양한 경영전략에 따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자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영풍이 계열사 와이피씨(YPC)를 통해 지분 구조를 만든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영풍은 이에 대해 "맞불식 물타기"라며 즉각 반발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영풍을 신고했다.영풍·MBK 연합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분율 우위를 바탕으로 고려아연 이사회 절반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차지하고자 했다.최 회장 측은 임시주
[딜라이트닷넷=이나무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의 올해 정례 평가 결과, 신한금융·네이버·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6개사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는 두 단계 상승하며 ESG 경영 개선 폭이 가장 컸다.한국ESG평가원은 올해 상장사 정례 평가에서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6곳이 ESG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 기아, 현대차, SK 등 8곳은 A+등급을 받았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이로써 기존 권오갑 회장 아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어오던 HD현대는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HD현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됐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이날 인사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4)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대법원은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세기의 이혼'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2심의 위자료 액수에 관한 판결은 최 회장의 상고를 기각해 20억원 지급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정부와 여권의 배임죄 폐지 방침과 관련해 13일 "경영자들의 사익 추구 행위를 조장하고 주주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포럼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배임죄가 민간의 창의적 경제활동을 제약한다고 했으나 지금도 선의의 경영자는 배임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며 "법원이 이미 '경영 판단의 원칙'을 명확히 내세워 다수의 배임죄 기소 사례에서 무죄를 선고해 왔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포럼은 이어 "지금의 배임죄 조항은 사회가 용인 못 할 불법행위를 처벌함으로써 기업과 주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웰푸드 주식을 매각하면서 롯데 계열 상장사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롯데웰푸드 주식 4만주를 처분했다. 나머지 10만939주는 오는 2일 같은 방식으로 모두 매도할 계획이다.신 의장은 앞서 지난 7월 롯데지주 211만2000주와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도 모두 매각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보유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고려아연을 둘러싸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있는 영풍과 고려아연 경영진이 적대적 M&A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영풍을 향해 “적대적 M&A를 중단하라”는 공세를 취해온 것에 대해 영풍이 다른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법원 결정을 제시하며 “적극적 M&A가 아니라 주주권 행사”라는 주장을 펴면서 양측이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영풍은 경영권 장악 시도가 정당한 주주권 행사인데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적대적 M&A 프레임을 씌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타기업의 유사한 경영권 분쟁 사례에 대한 법원 판시를 인용하며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는 ‘적대적 M&A’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19일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은 A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사건에서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적대적 M&A로 볼 수 없다”며 2대주주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해당 판단은 최대주주는 적대적 M&A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적대적 M&A’라는 주장이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법적으로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콜마비앤에이치는 26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안은 각각 찬성 1379만3500여주·반대 592만9570여주와 찬성 1378만5650여주, 반대 593만7430여주로 가결됐다.임시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494명이 참여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7%(1972만8835주)에 해당한다.기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6명으로 이 가운데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주요 그룹의 인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500대 기업 중 이사회 내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상설 기구로,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실제 조사 37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준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4개사(3.8%)로 집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아들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1만주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016년 윤 부회장에게 물려준 콜마홀딩스 주식 167만주 중에서 1만주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앞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아들에게 물려준 주식 230만주에 대한 반환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오는 26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콜마
[딜라이트닷넷=김유정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충북 청주시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문을 열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1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 밀알청주상당점’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매장이다. 우리금융은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에 문을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동성제약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은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채권자 김순덕씨 외 9인(이하 채권자)이 제기한 동성제약 임시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브랜드리팩터링은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 및 현 경영진의 우호 주주인 것으로 알려진 채권자들이 주총 개최에 임박해 주주총회 개최 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며 채권자들이 임시주총 소집장소가 상법 및 동성제약 정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법원은 채권자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주주총회 개최금지를 구할 피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추진과 관련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경영 개입이 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신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출범을 겸한 2025년 제1차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행동 원칙으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측이 최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최종 인가했다는 콜마비앤에이치 주장을 반박했다.윤 부회장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윤 회장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조건부로 인용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윤 부회장 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결정은 조건부 잠정 조치에 불과하다. 법원은 기존 가처분 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결정문 송달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