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 시장에서 오라클은 전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독보적인 기업으로 통한다. 국가 불문 기업들은 검증된 DB를 쓰면서도 특정 기업에 의존하는 걸 우려한다. 최근 미국 기업들이 오라클DB로 인한 부담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오라클·SAP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제품에 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미니스트리트가 발표한 ‘오라클DB 로드맵 미래를 주도하는 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IT 관리자들은 오라클 고비용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내달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19c 프리미어 지원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빠른 속도로 일상 속에 자리잡았다. 오픈AI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단계로 이끌었다.AI 시장 선두주자는 MS로 평가받는다. 오픈AI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시장에서 이러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MS는 올해 AI가 사람들 일상과 업무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AI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문제해결을 돕고 인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렇다면 올해 주목해야 할 주요 AI 트렌드는 무엇일까. MS는 크게
새해부터 생성형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딜로이트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전 세계 기업들 생성형AI 활용 동향과 인식을 조사한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임원 4명 중 3명은 생성형AI로 3년 내 조직이 대전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전세계 16개국에서 기업 이사~임원급 응담자 2800명 이상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AI 전문성 수준은 다양했지만 모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 내 AI를 시범 도입 또는 본격 도입했다고 답했다. 조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구매자들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크게 의존하는 정보는 바로 다른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다. 리뷰 의존도가 높아지자 플랫폼 업계에선 이와 관련한 어뷰징이 함께 늘어났다. 실제 구매를 하지 않고 허위로 리뷰를 작성하거나, 고의적으로 악성 리뷰를 적어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만연해졌다.부적절한 리뷰가 많아질수록 소비자 구매 경험이 안좋아지고 이는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해외에선 규제를 통해 허위 리뷰 관리에 나서기도 한다.지난 6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온라인 가짜 리뷰
엔데믹 전환 후 여름 휴가 기간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여행 계획 시 사람들이 의존하는 ‘채널’이 코로나19 전후로 지난 7년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30일 발간한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7월)’에 따르면, 사람들의 여행정보 탐색 경향은 2017년~2020년과 2021년 이후로 극명히 나뉜다. 국내 여행 계획 시 지자체 공식 사이트와 여행기업 사이트·앱 이용 의향은 크게 줄어든 반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력은 커졌다
스마트폰 안을 들여다보면 쇼핑·게임부터 금융·콘텐츠 등 수십개 앱이 설치돼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설치하고 이용하는 앱을 통해 이들이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도 파악할 수 있죠. 올해 하반기 2030세대가 즐겨찾는 앱은 무엇일까요.NHN 데이터가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16개 업종 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엔 취향 공유 플랫폼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2030세대 중심으로 각자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2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됐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엔 종합몰이나 전문몰, 중고거래 등 쇼핑 관련 앱이 몇 개씩 설치돼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지기도 했고요. 그렇다면 지난 9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고 활동한 쇼핑 앱은 무엇일까요?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봤는데요. 종합몰 앱 중에선 쿠팡 월 사용자 수가 2726만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쇼핑 앱으로 분류되지 않는 네이버를 제외한 결과입니다.쿠팡은 다음 순위인 11번가(915만명)과 비교해도 2
다음 달이면 이마트가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 인수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지 1년이 됩니다. 당시 최종 인수 후엔 지마켓과 옥션 장보기 카테고리에 이마트몰이 입점할 수 있다는 등 여러 시나리오가 나왔었는데요. 현재 상황을 짚어보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물론 변수는 있었습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주간사를 선정, 올해 상장을 완주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투자시장 분위기가 급변하며 속도를 늦췄습니다. 지난 2년간 급속도로 커지던 이커머스 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SSG닷컴과 지
만년 배달앱 2위로 통하던 ‘요기요’가 최근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돌입한 모습인데요. 요기요 수장이던 강신봉 대표가 5년만에 물러나고 서성원 SK플래닛 전 대표가 그 역할을 맡게 된 게 대표적입니다.당시 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새로운 주주사와 함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선 요기요가 GS리테일과으 협업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차 대표를 교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GS리테일도 올해 들어 요기요와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도 코로나19 계기로 급성장한 건 바로 새벽배송 서비스입니다.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온라인 장보기’에 익숙해지면서 신선식품 품질을 유지하며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필수가 됐죠. 새벽배송 시장은 2020년 2조5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무려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새벽배송 시장에 먼저 뛰어든 건 마켓컬리와 쿠팡,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정도였습니다. 주로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높은 곳들 위주로 시작됐죠.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너도나도 이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잠재성이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그것. 바로 중고거래 앱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은 두말할 필요 없이 ‘당근마켓’일 것입니다. 현재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만 1700만명에 달합니다.하지만 당근마켓을 중고거래 앱으로만 알고 있다면 캐릭터 ‘당근이’가 서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지역생활 커뮤니티’로 불리길 원합니다. 구글스토어에도 번개장터와 중고나라가 ‘쇼핑’ 카테고리에 담겨있는 것과 달리 당근마켓은 ‘
중장년층 전유물로 여겨지던 TV홈쇼핑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업기반을 TV에서 모바일로 전환 중인데요. 법인명에선 ‘TV’ 혹은 ‘홈쇼핑’이라는 단어를 빼고 젊은층 고객을 유입할 예능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탈(脫)TV’ 현상이 가속화되고 송출수수료 부담이 점점 높아지면서 판매 채널을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우선 법인명 혹은 브랜드명을 바꾸는 사례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지난 1월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했는데요. 법인명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아마 실제 거래를 해보진 않았어도 이 단어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NFT는 위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사진·동영상 등에 고유번호를 붙이고 소유권을 주는 기술인데요. 쉽게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이해하면 됩니다.최근엔 게임·가상자산 분야에서 특히 자주 보이는데요. 비단 이곳에서만 국한돼 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커머스 업계에서도 NFT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희소성·
중고거래는 이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엔 중고거래로 교환되는 품목이 아동용품이나 전자기기 등에 집중되기도 했는데요. 이젠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면서 카테고리는 물론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연령층도 경계가 사라졌습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에는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2008년까지만 해도 4조원 가량에 불과했는데 10년만에 5배 이상 성장했죠. 당근마켓만 보더라도 가입자 수 2000만명, 주간 활성 이용자수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라고 불립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신규 고객들을 불러 모았고 새벽배송 시장에서 유일하게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기준 97억원 영업익을 기록했죠.오아시스는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 출신 김영준 대표가 2011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지어소프트가 약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2015년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2018년 온라인 사업에 진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유기농
일상으로 자리잡은 배달주문 앱 편의성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집에서 한 발자국 나가지 않고도 모바일 주문 한 번으로 여러 식당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최근 고민이 많아졌을 수 있습니다.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려니 최소 주문금액이 너무 높아서 부득이하게 과한 양을 시킬 때도 있고요. 배달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끼니 때를 놓치거나 배달료가 너무 높아 비용적 부담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혼자서 한끼를 먹으려해도 1만5000원~2만원 정도는 지불하는 분위기입니다.이 때문에 배달주문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주문 앱은 일상생활 ‘필수 앱’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완화(위드코로나)’로 주문 수가 감소하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이미 비대면 주문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배달시스템이 개선되고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야외활동 증가보다 배달 주문 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더 큰 위협이 존재합니다. 만약 음식배달을 위해 배달료를 현재보다 2배 더 내야한다면 어떨까요? 사용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현재는 5000~6000원 가
당장 현금과 신용카드가 없어도 인터넷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결제대행업체가 먼저 그 값을 지불하고 소비자들은 이후 일정 기간에 거쳐 그 대행업체에 대금을 분할납부하는 겁니다. 수수료가 없다면 '파격적'이라 할 수 있겠죠.실제 이러한 ‘선구매 후결제(BNPL)’ 방식이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NPL은 ‘지금 바로 구매하고 지불은 나중에’라는 뜻의 ‘Buy now, Pay later’를 줄인 말입니다. 쉽게 말해 ‘디지털 외상’이죠. 신용카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신용 등급이 낮아도
[딜라이트 이안나 기자] 온라인 유통가는 현재 본격적인 추석 선물 마케팅에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 맞는 비대면 명절이죠.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감사의 마음을 충분히 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과정에서 떠오른 건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입니다. 온라인 선물하기는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선물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상대방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문자 혹은 카카오톡으로 선물·감사 메시지를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을 주
[딜라이트 이안나 기자] e커머스 업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바람이 한창 불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 시대 배달 물량이 폭증하면서 기업들은 친환경 배송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SSG닷컴·쿠팡·마켓컬리가 다회용 보냉가방을 만들어 운영하는 이유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선 환경보호를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매번 박스를 분리수거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냉가방은 도입하자고 해서 즉시 운영할 수 있는 단순한 제도가 아닙니다. 냉동·냉장식품을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