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한화오션에코텍 등 대상…"1조원 민간 투자 유발 기대"

산업통상부 CI. (사진=산업통상부 )
산업통상부 CI. (사진=산업통상부 )

[딜라이트닷넷=박지선 기자] 산업통상부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을 통해 탄소 감축을 위한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기업들의 16개 신규 프로젝트에 총 2973억원의 융자금을 새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장기·저리 자금을 융자 지원해 관련 투자를 독려하게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9개 프로젝트를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16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선정 프로젝트는 ▲ 에쓰오일(정유·시설) ▲ 한화오션에코텍(조선·시설) ▲ HD하이드로젠(연료전지·시설 및 R&D) ▲ SK플러그하이버스(수소저장 ·시설) 등이다.

산업부는 새로 선정된 사업자들이 정유, 조선 등 산업 부문과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총 96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1.3%의 금리로 최대 500억원 범위에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이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총 9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총 약 8천억원의 융자 지원을 해 총 3조4조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발표를 앞두고 16개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게 돼 시의적절하다"며 "앞으로 우리 산업이 저탄소·고부가가치화로 빠르게 그린전환(GX) 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선제적 탄소중립 투자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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