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인공지능(AI)이 국가 인프라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관련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을 구성원으로 한 특별 위원회를 꾸렸다.27일(현지시간) 워싱턴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전날 연방 자문기구인 'AI안전보안위원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발족하고 위원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명단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미국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의 운전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Autopilot)'과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재조사에 나섰다.지난해 말 테슬라가 대규모 리콜을 통해 일부 오토파일럿 결함을 시정한 이후에도 이 기능 관련 충돌 사고가 다수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오토파일럿은 차량 주행 중 운전자의 제어 없이도 조향·가속·제동을 자동으로 하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시스템의 하위 단계 기능이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테슬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차(EV) 판매량은 중국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5분의 1 이상 증가해 총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망했다.세계 각국 정부의 현 정책에 기반한 IEA의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업계에서 EV 수요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취하는 전략적 행보와는 사뭇 다른 관점이어서 주목된다.IEA 보고서는 세계 최대의 EV 제조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중국 카메이커들의 도전과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는 자구책으로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한 지 불과 수일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지난해 홍수와 폭풍 등 기후 관련 재해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아시아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로이터통신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발로 전한 WMO의 아시아 기후현황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수문기상학적 현상(hydro-meteorological events)과 관련된 79건의 재해가 보고됐다. 이 중 80% 이상이 총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900만 명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홍수와 폭풍이었다.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전기차(EV)에 대한 소비자 수요 감소로 새 EV 10대 중 8대 정도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동차 온라인 거래 업체 오토트레이더(Auto Trader)에 등재된 신형 EV의 약 77%가 지난달 할인된 가격을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동월 5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지난 19일 현재 오토트레이더에 판매용으로 오른 EV는 약 4만1100대로, 이들의 평균 인하폭은 사상 최대인 11%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EV 시장의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지구촌 곳곳을 오염시키고 인류 체내에까지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협약 마련 회의가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전 세계 175개국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속개된다.유엔환경계획(UNEP) 웹사이트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4th Session of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INC-4)'가 23∼29일 캐나다 오타와 쇼센터에서 진행된다.이 IN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미국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가 자국에 이어 중국과 유럽 지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차량 가격 인하조치를 단행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로 이같이 보도하고 판매량 감소와 저렴한 중국 EV와의 가격전쟁 심화에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 45만 대를 크게 밑도는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웹사이트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하고 현지 공장 건립 등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미국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관련 일정을 연기했다.20일(현지시간) 뉴델리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지만 아주 막중한 회사 임무(very heavy Tesla obligations) 때문에 인도행이 연기됐다"며 "올해 안에 방문할 것을 매우 고대한다"라는 글을 올렸다.머스크는 '아주 막중한 회사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92) 초대 회장이 TSMC 설립 업적을 인정받아 대만 정부로부터 일반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을 받았다.19일(현지시간) 타이베이발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날 총통부에서 '대만 반도체 산업의 대부'로 칭송받는 장 초대 회장에게 중산(中山)훈장을 수여했다.중산훈장은 대만의 초대 임시 대총통 쑨원(孫文·1866~1925)의 호를 딴 훈장으로 국가원수급이 아닌 일반 시민에게 대만 정부가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스타벅스의 찬 음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프라푸치노, 리프레셔, 콜드브루 등 아이스 음료를 담는 일회용 컵이 플라스틱 폐기물 양산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미국 스타벅스 매출의 경우 프라푸치노 등 찬 음료 비중은 2013년 37%에서 10여 년 만인 현재 2배가 넘는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벅스는 18일(현지시간) 플라스틱이 최대 20% 적게 함유된 새로운 일회용 컵을 개발, 각 매장서 사용토록 함으로써 플라스틱 공해 경감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EV) 부문 진출을 선언하며 출시한 SU7(Speed Ultra Seven·수치) 판매량이 예상보다 3~5배 높다고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베이징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이 CEO는 틱톡의 중국어판 소셜미디어(SNS) '더우인(Douyin·抖音)'에서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SU7 세단의 고객 주문과 인도 현황을 이같이 소개했다.이날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 CEO가 주관한 더우인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시청자 3400만 명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한국의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바닥권을 헤맬 정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광풍과 정부가 민관 협력하에 한국을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며 제시한 4700억 달러(약 647조2000원) 규모의 청사진 등에 힘입어 올해 반등했다. 지난 1년 전보다 코스피가 11% 상승하면서 한국 50대 부자의 순자산 총액은 1060억 달러(약 146조원)에서 1150억 달러(약 158조4000억원)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18일(현지시간) 자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미국 애플과 엔비디아 등의 주요 공급업체인 TS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인공지능(AI) 부문의 글로벌 붐 덕택인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이 타이베이발로 전한 TSMC 발표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2069억 대만달러(약 8조8000억원)에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6000억원)로 증가했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사회 기반시설, 생산성 및 인류 건강에 대한 피해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050년까지 연간 38조 달러(약 5경2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독일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PIK)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간 피해 수치는 인류의 제반 활동으로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됨에 따라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로이터통신이 베를린발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뒷좌석 문 개폐장치 결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Prius)와 프리우스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약 21만1000대를 리콜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23~2024년형으로 미국 판매분 5만5000대와 캐나다, 유럽, 일본 및 기타 아시아 각국에서 판매된 15만6000대다.리콜 대상 프리우스 중 HEV는 지난 1월 북미에서 '올해의 차'로도 선정된 5세대 모델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서도 판매된 차종인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늦어도 2029년 초까지 전기차(EV)용 전고체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대형 주조기계를 사용, 생산성을 높여 미래 모델들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요코하마발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현재 구축 중인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시범 공장에서 보도진 탐방(media tour) 행사를 열어 이같은 자사 중기 구상에 대해 브리핑했다. 닛산은 판매량 기준 일본 3위의 자동차 회사로 배터리 전기차(BEV) 부문 선두 그룹인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미국 전기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연내 인도 판매 개시를 위해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전시장(showroom)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뉴델리발로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밝은 두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지난 1분기 테슬라의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가운데 신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으로 풀이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달부터 뉴델리와 뭄바이의 번화가 및 쇼핑몰 내 후보지를 살펴본 뒤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미국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정리해고한다. EV 판매 성장률 둔화와 중국 경쟁사 등의 치열한 도전에 따른 고육책이다.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채널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밝히고 "회사가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하면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감원보다) 더 혐오스러운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절차"라며 "이렇게 함으로써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자국에 대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건립하는 한국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제공키로 했다.워싱턴발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약칭 반도체법)에 의거,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제공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별도의 대출 방식 지원 없이 삼성전자에 직접 제공되는 이 보조금은 앞서 발표된 미국
[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중국 최대의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EV 부문을 포함한 자국 정부의 청정기술 추진 정책에 따라 최소 34억유로(약 5조원)의 직접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자동차 전문 온라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 독일 싱크탱크 키엘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 IfW)가 최근 이 같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자국 정부의 부당한 지원에 힘입어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