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 카운티 공장부지, 현대차·SK 공장들과 인접
40억~50억달러 투자, 3500개 일자리 창출 전망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부사장(왼쪽)과 SK온 최영찬 경영지원총괄이 지난달 29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부사장(왼쪽)과 SK온 최영찬 경영지원총괄이 지난달 29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8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양사는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바토우 카운티 411번 고속도로 인근 부지에 새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바로우 카운티 공장 부지는 현대차와 SK의 여러 공장과 인접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기아 공장, 인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는 현대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0월 조지아주 서배나에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을 했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지난해부터 애틀랜타 북부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는 이 공장에 약 40억~50억달러(5조2400억~6조5500억원)가 투자돼 3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SK온과 구체적인 공장 협력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SK온은 9일 "양사는 협력 방안, 투자 규모 등 세부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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