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종 금융지원정책과 돈 풀기로 몇 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연체율이 다시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와 저축은행 연체율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의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치솟았다. 카드사 연체율이란 카드 대금과 할부금·리볼빙·카드론 등을 1개월 이상 갚지 못한 비율을 의미한다.신한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연체율은 전년 동기(1.37%)보다 0.19%포인트 오른 1.56%였다. 2015년 9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국고채 금리는 25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률'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연 3.543%에 장을 마쳤다.10년물 금리는 연 3.707%로 6.2bp 상승했다. 올해 들어 국고채 10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이 3.7%를 웃돈 건 이날이 처음이다.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6bp, 2.4bp 상승해 연 3.625%, 연 3.53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620선까지 물러나며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코스피는 25일 전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에 마감했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7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8억원, 5389억원을 순매도했다.보험 업종이 1.14% 오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300원(2.93%) 내린 7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12% 내렸다. 이날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다음달 2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을 오는 5월 2일 발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공개 시기를) 일부러 늦추지 말고 곧장 선보여 시장 불안을 없애고 기업에 준비 시간을 제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전체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올 1분기 전국 지가가 0.43%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최근 3개월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4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0.46%)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고 1년 전(-0.05%)과 비교해서는 0.48%p 상승 폭이 확대됐다.지난 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높고 지난해 3월(0.01%)보다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올해 1분기(1~3월)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의 주택(아파트·빌라·단독) 전월세 거래 12만3669건(전세 5만7997건·월세 6만5672건)으로 나타났다. 전세 비율이 46.9%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논의가 필요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 "유예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과하게 말하면 좀 비겁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이 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들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고, 금투세를 비롯한 밸류업 관련 이슈들은 기본적으로 민생 이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2대 국회는 민생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밸류업 자본시장 발전이야말로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분간은 현재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다른 공직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 유지가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지금의 자리를 잘 마무리하는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2차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 대한 나름의 계획이 있는데 (갑자기 빠지면) 위기 대응 역량이 좀 흔들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제 바람은 이제 가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금융감독원은 25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을 열고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은 기관투자자가 구축해야 할 내부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중앙차단시스템의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기관투자자가 모든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차단하는 자체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거래소가 도입할 중앙차단시스템(NSDS)과 전산 연계해 무차입공매도를 상시 차단하는 게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서울 일부지역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매수세도 살아나고 있어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매매거래량이 적은 수준인 데다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집값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긴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그간 약세를 보이던 일명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 전환했다. 약 2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이는 2021년 4분기 1.4%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0.3%),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로 네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 갔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4% 성장했다.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2.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코스피가 25일 차익 매물에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2654.18를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28.95포인트(1.08%) 내린 2,646.80으로 출발해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6억원, 20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나흘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9.44)보다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장을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5억원, 8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894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1.84%), 기아(0.70%), 셀트리온(0.56%) 등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0.35%), LG에너지솔루션(-2.25%) 등이 하락했다.이날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 및 주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연평균(2005∼2022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 내 착공 물량은 연평균의 33%로 극히 저조했다.이에따라 앞으로 2∼3년 후 주택공급 부족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또 다시 집값이 불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39만9000가구로 연평균 대비 74.2%, 준공은 31만6000가구로 73.9% 수준이었다.착공은 20만90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른바 '벗방'으로 불리는 온라인 성인방송으로 돈을 벌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진행자(BJ)와 기획사, 방송사가 국세청에 대거 적발됐다.국세청은 이를 비롯한 온라인 기반 신종 탈세 혐의 사례 21건을 적발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성행하는 '벗방'은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옷을 벗고 신체를 노출하는 방송들을 말한다.대개 기획사가 BJ를 모집, 관리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방송한다. 시청자들이 BJ와 채팅하다 돈을 내고 아이템을 결제하면, BJ는 신체 노출이나 성행위 묘사 같은 음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고금리가 계속되자 그 이전에 가입했던 저금리성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는데, 지난 2022년 69.4%에 비해 떨어졌다.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0.7%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이후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그 전에 가입한 낮은 금리의 저축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건축비 인상과 작은 면적대로 수요가 몰려서다.2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소형아파트(전용 60㎡ 이하)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원으로 전년 동기(949만원)보다 20.5% 뛰었다.전용 60㎡ 기준으로 환산하면 6억858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6940만원에서 1억1640만원 뛴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국거래소가 23일 개최한 제4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에서 자문단은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면책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3차 회의 결과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가이드라인과 해설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자문단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언급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공시 위반, 주주에 대한 법적 책임에 관해서 면책제도를 적용해 추가적인 부담은 없도록 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앞서 거래소는 이달 15일 외국계 증권사들을 상대로 ‘외국계 증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지난달 1248곳의 공인중개업소가 휴·폐업해 전국 중개업소 수는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운영난에 문을 닫는 공인중개업소가 늘고 개업 업소는 줄어든 영향이다.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폐업한 중개업소는 112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9곳으로 나타났다. 폐업 업소는 전달(1057곳) 대비 약 6.8% 증가했다. 새로 개업한 업소는 1024곳으로 전달(890곳)보다 약 15% 늘어나긴 했지만 휴·폐업 업소 수(1248곳)에 못 미쳤다. 신규 개업 업소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중동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해 중동 및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중동 사태의 전망 및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대외경제자문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올해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