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장영일 기자] 한 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183명이었다. 남자 65만5826명, 여자 3만1357명이었다.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었다.이 중에서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행동주의 기관의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과 기업, 유관단체, 시장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기업과 주주들에게 장기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올해 주주총회 결과에서 보듯이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이른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지난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이어 한국 정부의 손해 배상 책임이 또 일부 인정된 것이다.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원 수준이다.메이슨이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8000억 원 증가했다. 나라살림 적자는 36조 2000억 원을 기록,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5조 3000억 원 늘었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8000억 원 증가했다.소득세가 3000억 원 줄었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1000억 원, 3조 7000억 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5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딜라이트=김유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행운 가득한 이벤트를 한 곳에 모은 '돈 기운 상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황금 머니드림 베개’를 증정하는 '봄맞이 돈 기운 상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오픈한 ‘돈 기운 상점’에는 ▲급여이체로 혜택을 누리는 ‘달달 하나 통장 쿠폰 지급 이벤트’ ▲국민연금 등을 처음 수령하는 손님을 위한 ‘4대연금 이벤트’ 등 현재 시행 중인 최신 이벤트 6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송이가 진열대를 보여주며 소개하는 ‘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코스피에 상장된 대표기업들이 4일 정부에 기업 밸류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유지를 당부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대표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에 대한 정부·유관기관의 지원이 단기적인 관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미래에셋증권(금융업), 삼성전자(전기전자), KT(통신업), KT&G(제조업), 코리안리(금융업), 현대자동차(운수장비), BNK금융지주(금융업), CJ제일제당(음식료품), KB금융(금융업)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올라간 지주사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연금공단은 보유 중인 138개 종목에 대한 3월 중 지분율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지난달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하나투어였다. 기존 5.34%에서 8.64%로 지분율을 3.3%포인트 높였다. 이어 한화엔진(2.16%포인트), LG생활건강(2.15%포인트), 자화전자(2.1%포인트) 등도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2%포인트 이상 높인 종목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자본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상속세 부담 완화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간담회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속세 부담 완화 등 추가 인센티브를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기업·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될 수 있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모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측에 승리하면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지난 1월 12일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계약이 발표된 이후,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KT&G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방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882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직전 연도인 지난 2022년 12월 말보다 7485명 줄어든 것이다.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지난 2017년 67만3015명, 2018년 80만1021명, 2019년 82만6592명, 2020년 88만8885명, 2021년 93만9752명 등으로 계속 늘다가, 202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과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창업주 가족이 벌이던 팽팽한 경쟁에서 '캐스팅보트'로 지목된 국민연금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모녀 손을 들어줬다.국민연금은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26일 송영숙 회장이 이끄는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진 6명에 대해 전원 찬성하고, 송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측이 제안한 이사진 5명에 대해 전원 반대한다고 밝혔다.송 회장 등이 제시한 이사진 선임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
[딜라이트=김유정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인 'NH연금엔대출'을 2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NH연금엔대출'의 대상은 4대 공적연금을 3개월 이상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개인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NH스마트뱅킹앱에서 스크래핑을 통해 소득서류를 제출하여 즉시 대출실행이 가능하다.대출한도는 1백만원 이상 최대 5천만원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우대금리는 최대 0.5%p로 출시일 기준('24.3.25.) 최저금리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손해를 보더라도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84만 명을 넘어섰다.20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84만 9744명(남자 57만 4268명, 여자 27만 54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조기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 1999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조기노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1∼5년 앞당겨서 받는 제도이다.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될 때까지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적어 노후 생활 형편이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지지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지난 14일 삼성물산 이사회의 보통주 한 주당 2550원(우선주 2600원) 배당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보통주 한 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배당을 요구한 시티오브런던 등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은 주주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에 대해서도 취득 규모가 과다하단 이유로 반대했다.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대로 배당과 자사주를 사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사실상 반대를 권고했다.이에 대해 KT&G는 "ISS와 FCP(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ISS는 14일(현지시간) KT&G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번 선거에서 통합집중투표제가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주들은 이사회에서 대항세력(dissident) 측 인사들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손동환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한 표를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위원장 한석훈)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식 7.61%(작년 말 기준)를 보유한 2대주주다.수책위는 조원태 회장의 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코스피가 14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장을 마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22일(2704.71)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0억원, 18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기관 가운데 특히 국민연금이 속한 연기금이 홀로 273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2022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에 발맞춰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금융위는 14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보험·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등과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코리아 밸류업지수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준원은 이날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담은 '스튜어드십
[딜라이트닷넷 김유정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퇴직연금 가입 기업 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은퇴·연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퇴직세미나’를 진행한다.‘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에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은퇴·연금 전문 대면상담센터다. 이번 세미나는 2만 건이 넘는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다양한 상담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예정자의 체계적인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대면 세미나 공간이 없거나 분산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웹세미나 형태로 강연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