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KRISS와 공동 주관
LG전자,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을 비롯한 6G 주요 기술 개발 성과 공개

LG전자는 최근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 우측끝)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 우측끝)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산학연 6G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다가오는 6G 시대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6G Grand Summit)’을 개최, 6G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2030 스마트 인공지능 세상을 여는 도약(Next Hype onto Smart AI World in 2030)’이다. 이번 행사는 ‘키노트 세션’, ‘테크니컬 심포지움’, ‘인더스트리 패널’로 나눠 진행됐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퀄컴 존 스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연결된 지능형 미래를 실현하는 핵심기술’ ▲LG전자 정재훈 연구위원이 ‘하이퍼 컨버전스로 향하는 6G의 길’ ▲독일 연방물리기술원 토마스 클라이네 오스트만이 ‘테라헤르츠 기반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다.

‘테크니컬 심포지움’에서는 핀란드 오울루대 아르노 파시넨 교수, 고려대학교 이인규 교수, 미국 UC 산타바바라 마크 로드웰 교수, 성균관대학교 김상효 교수, 서울대학교 천정희 교수 등이 참석해 대학, 연구소 등 학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테라헤르츠, AI 통신, 차세대 채널 코딩, 보안 등 최신 6G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다.

‘인더스트리 패널’ 세션에서는 LG전자, 퀄컴, 에릭슨, 키사이트 등 글로벌 6G 기술을 리딩하는 업체들과 국내 통신 3사의 6G 관련 연구개발 리더들이 나서 6G 주요 응용 서비스와 기술 목표, 주요 후보기술에 대한 기술 토론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LG전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원, 키사이트 가 전시부스를 만들고 6G 핵심 개발 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이달 초 독일에서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한 핵심 소자를 참석자들에게 공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을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 KAIST 이상엽 연구 부총장, KRISS 박현민 원장, 북미 6G 협의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마이크 노로키(Mike Nawrocki) 집행 의장 등 글로벌 6G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6G는 모빌리티, 메타버스, 산업 IoT 등 LG전자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 국내외 6G 연구개발 주체들과 지속 교류해 LG전자는 물론, 대한민국이 6G 기술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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