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장영일 기자] 한 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183명이었다. 남자 65만5826명, 여자 3만1357명이었다.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었다.이 중에서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올 1분기 전국 지가가 0.43%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최근 3개월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4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0.46%)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고 1년 전(-0.05%)과 비교해서는 0.48%p 상승 폭이 확대됐다.지난 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높고 지난해 3월(0.01%)보다는
[딜라이트=김유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희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발간 17년째인 올해는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의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이는 2021년 4분기 1.4%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0.3%),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로 네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 갔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4% 성장했다.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2.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올해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설 연휴가 겹치면서 결혼 건수도 작년 같은 달보다 5% 감소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8명(3.3%) 감소했다.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2만명을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소치를 갈아치웠다.2월 출생아 수는 2017년 3만499명에서 이듬해 3만명 선이 붕괴했고 작년까지 6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출생아는 잠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중동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해 중동 및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중동 사태의 전망 및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대외경제자문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올해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2%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로 각각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UBS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고 향후 수출과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또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 줄어 수출과 생산 회복에 긍정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OECD 주요 선진국 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국의 식품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제자리를 찾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과일·채소 등 먹거리 고물가가 계속된 때문이다.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보다 높았다.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할 경우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으로 즉각 대응할 것을 19일 주문했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최 부총리는 19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연결을 통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에는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ABC방송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국내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훌쩍 넘어섰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가는 99만 9000가구로 2022년 대비 2만 4000 가구, 2.3% 줄었다.국내 농가 수는 2021년(-0.4%)과 2022년(-0.8%)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하며 처음으로 100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지난해 감소율 2.3%는 2017년(-2.5%)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농가인구는 2022년보다 7만 7000 명, 3.5% 감소한 208만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지난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기준 원화 결제비중이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수입결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원화결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5%p(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수입에서 차지하는 원화결제 비중은 6.7%로 전년 대비 0.6%p 늘었다.이에 따라 수출입을 합한 무역기준 원화결제는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문혜정 한은 경제통계국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외환시장 발전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며 “최근 엔화 및 원화의 급격한 절하와 관련 일본과 한국의 우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고 밝혔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400원선을 돌파하고, 일본 엔화 또한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한일 외환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미국이 전날 있었던 두 나라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한일 재무장관은
[딜라이트=김유정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9천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2023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22년 대비 8%) 증가했고 이용 회원수도 25%(2022년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2023년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2019~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2025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해달라는 취지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제21대 국회 임기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기준선(5만명)을 넘어섰다. 소관위원회로 회부돼 청원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이 5000만원이 넘으면 초과한 소득의 20~25%만큼 세금을 부과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 중 6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소득이 300만 원이 안 되는 비중은 모두 70%였고, 소득이 없는 외국인도 30%에 달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모두 143만 명이다.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0명 중 6명꼴로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특히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지난해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 원에 육박했다. 건당 평균 체납액도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상속·증여세 체납액은 9864억 원으로 전년 동기(6349억 원) 대비 55.4% 증가했다.이는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상속·증여세 체납액은 2019년(3148억 원) 이후 매년 20% 이상 급증하고 있다.체납규모와 더불어 건당 체납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상속·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가 0.4%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물가를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3월 수입물가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세가 반영되지 않아 4월 수입물가 오름폭은 더 커질 수 있다.반도체 가격이 회복하면서 3월 수출물가는 0.4%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한국은행은 16일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를 발표하고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4%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 주재 긴급 경제·안보회의(14일)와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15일)에서 논의된 중동 사태의 국내영향 및 대응방향의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김 차관은 "지난 14일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단기적으로 1400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2분기 중 85달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대비 유가 상승률은 4월 7%포인트, 5월 19%포인트에 이르고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4월은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계절적으로 달러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이미 주택을 하나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인천 강화군 등 인구감소지역에 주택을 하나 더 구매한다면 세법상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에 생활 인구를 늘려 지방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이번 대책엔 이른바 ‘세컨드 홈(second home)’ 세제혜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요건이 포함됐다.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별장하고 비슷한 개념으로 주택 1채를 새로 취득할 경우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