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장영일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1분기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내용에서도 '민간 주도'와 '내수·수출 균형'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며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물가 상황,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물가 상황에 대해 "4월 들어 오이·애호박·수입소고기·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전히 가격불안을 보이는 7종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다음달 2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을 오는 5월 2일 발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공개 시기를) 일부러 늦추지 말고 곧장 선보여 시장 불안을 없애고 기업에 준비 시간을 제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전체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지난해 월급 등 보수가 오른 직장인 998만명은 평균 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의 지난해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보험료를 이달 정산한다고 24일 밝혔다.공단은 매년 4월 직장가입자의 지난해 월급 인상과 성과급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하고 있다.정산에 따라 지난해 보수가 늘어난 998만명은 1인당 평균 보험료 2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고, 보수가 줄어든 357만명은 1인당 평균 13만원을 돌려받는다. 보수 변동이 없던 271만명은 별도 정산이 없다.직장가입자 1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국내 대기업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이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곳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4665억원) 대비 51.8% 감소한 것으로, 2021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대책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 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배당을 늘린 기업과 주주들이 받는 세금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중동 지역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만큼 정부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이날 서울 석탄회관에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석유·가스 수급 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업계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란·이스라엘 충돌 상황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산업부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고, 주택 공급에는 건설 기간 등 시차도 존재한다"며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달 중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서 연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이자 비용 부담이 늘어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연체율 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정부는 4일 일부 정부 대출 사업의 신혼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이는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 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정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소개했다.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근로장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금융위원회는 장기렌터카 운전 기간도 보험 가입 경력으로 인정돼 추후 자동보험 가입 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경력인정 기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현재 자동차보험은 운전자를 1~29등급으로 분류해 등급별 할인·할증률을 적용하는데, 최초 11등급을 부여하고 무사고 시 매년 1등급씩 높여준다. 하지만 장기렌터카 운전기간은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아 추후 본인 명의의 보험 가입시 운전경력이 있음에도 보험료 할인을 받지 못해 불합리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6월부터 장기렌터카 운전경력도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하기로 하면서 영화티켓, 전기·항공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상품의 요금·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학교용지부담금·폐기물부담금 등 기업에 부과된 부담금도 정비 대상에 포함돼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기업 경제활동도 촉진되는 효과가 기대된다.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비 대상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총 8개다. 모두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내던 '숨은' 부담금들이다.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의 3.7% 수준인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앞으로 1년간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정부가 앞으로 오피스텔도 주택임대관리업으로 관리해 임차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규제개선 과제 26건을 확정해 하반기 중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단독·공동주택만 주택 임대 관리업 등록이 의무였다.하지만 국토부는 앞으로 임대형 기숙사와 오피스텔도 주택임대관리업으로 등록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임대형 기숙사와 오피스텔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 임대 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 의무화 등 임대인과 임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첨단산업 특화단지 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대규모 연구개발(R&D)를 기획하고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절차를 조기에 이행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특화단지 간의 연계 R&D 사업도 신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4대 첨단산업에 대한 R&D 예산도 전년보다 10% 증액하는 한편 반도체 중심이었던 우수 인재 양성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로 확대하고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할 것"이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해외 건설 현장 근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확대되고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의 해외 근무 기피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7일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면서 올해부터 해외 현장 근로자의 소득세에 대한 비과세급여의 범위가 월 500만원으로 상향됐다.지난 2012년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개정된 이후 12년 만의 재조정으로, 해외 건설현장 근로자의 혜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임재한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 연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 의심 사례를 신고받는다.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가 많다.업자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 이하 지분으로 토지를 쪼개 거래한 비율
[딜라이트=정호원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 민영화 기준은 '건전 경영'이라면서 "돌다리를 두드리듯 (재매각) 방법과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지난 2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매각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HMM 주요주주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가 매각을 추진해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으나 매각작업은 지난달 6일 최종적으로 불발됐다.강 장관은 "세금을 엄청나게 들여 살려놓은, 수출입 물류
[딜라이트=장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노후 빌라촌을 아파트 수준의 편의 시설을 갖춘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과 정부가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는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으로 최 부총리는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여성과 청년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여야 잠재성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인공지능(AI)이 적절히 제어되지 않고 진화만 거듭하면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인류에게 '멸종 수준의 위협(extinction-level threat)'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제기됐다.CNN 방송은 12일 (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AI 전문 기관 글래드스톤에이아이(Gladstone AI)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재앙을 피하기 위한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개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보고서는 우선 AI의 잠재력이 투자자와 대중의 마음을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경부고속도로(경부선)에서 시행 중인 버스전용차로가 평일에 경기도 안성까지 연장된다. 반면 주말에 영동고속도로(영동선)에서 운영하던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은 올 상반기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르면 평일에 양재IC~오산IC 사이 39.7㎞ 구간에서 운영하던 경부선의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안성IC까지 16.3㎞가 더 늘어난다.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인 한남~양재 구간(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