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면 캡처
네이버 화면 캡처

[딜라이트닷넷 이학승 기자] 비트코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확산되며 가상화폐‧주식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2시 4분 기준으로 비덴트 주가는 전장 대비 330원(4.14%) 내린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0원(4.47%) 내린 5560원에 거래 중이다.

동일 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83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3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2000달러 넘게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다고 발표했다. 8월 CPI 상승폭은 시장 전망치(8.0%, 다우존스 기준)를 상회했다.

같은날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나스닥 지수도 632.84p(5.16%) 급락한 1만1633.57로 마감하며 2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기획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빗썸코리아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저작권자 © 딜라이트닷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