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진전 소식도 긍정적 영향 미친 듯

에코프로비엠 주가(사진=네이버금융)
에코프로비엠 주가(사진=네이버금융)

[딜라이트 이학승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표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소재·부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2분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만1500원(6.33%) 오른 3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엘앤에프(7.16%), 천보(6.01%)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미국 대표 전기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78%), 루시드(7.46%). 리비안(12.38%) 등 전기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감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과 니켈 가격이 급등하며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곡선을 그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기차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4차 평화협상을 시작한 후 사흘째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측은 15개항으로 구성된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했으며 합의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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