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록해 나가기로 했다.

기록한다는 것은 나의 기록이며 극복을 위한 과정이다. 또한 나와 같이 재난을 당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그렇다. 나의 극복기다.

내가 무슨 일을 겪고 있는가? 뇌경색이다. 구체적으로는 몸의 오른편을 못 쓰게 되었다. 오른 손과 오른 팔을 못 쓰고 시력은 문제 없다. 오른쪽 얼굴 근육도 다소 영향이 있으나 심하지는 않다.

지금 현재로는 한 달 쯤 지나면 오른쪽 다리에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오른팔은 1년쯤 걸릴 것이라 한다.

혹시 다른 사람이 응원기를 써 준다면 고맙기는 하겠지만 답글이 없는 것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글 쓰기 꽤나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0일 토요일 응급실에 입원했다.

응급실로 간 건 그리해야 바로 대처하리라 생각해서였다.

그러나 더 빨리 병원에 갈 기회를 놓쳤다.

수요일, 목요일 너무 기운이 없어 누워 지냈다. 목요일엔 산책하여 괜찮아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저녁에 들어온 아내는 (내가) 말이 어눌하다고 지적했다. 다음날 동네 병원에 가서 어느 병원에 가면 좋겠냐고 했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 했다.

그러니 빠르면 사흘 먼저 병원에 갈 수 있었다.

더 민감했으면 화요일에도 갈 수 있었다.

좌우간 병에는 민감해야 한다.

(당초 필자가 왼손으로 타이핑을 하면서 맞춤법이 틀린 오탈자가 있었으나 독자 편의를 위하여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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