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오는 19일(현지시간) 반감기가 예정돼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6만달러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18일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5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0% 하락한 6만152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코인베이스에서는 17일(현지시간) 오후 한때 5만9983달러까지 내려가며 6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7만3797달러)와 비교하면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4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한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다.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최 부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스즈키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통화 가치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자 구두개입에 나섰다.기재부와 한은은 이날 기자단에 긴급 공지를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달러·원 환율은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통화 정책 전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날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단기적으로 1400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2분기 중 85달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대비 유가 상승률은 4월 7%포인트, 5월 19%포인트에 이르고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4월은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계절적으로 달러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 등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이어진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한은 금통위는 12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한은은 작년 1월 금리를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올린 이후 1년 3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상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지켜보고 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며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전월(3.1%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실망스러운 CPI로 향후 2~3개월 내 연준 내부적으로 금리 인하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어려워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다.박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4~5월 두 차례 물가 지표 확인이 가능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내용 공개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60원을 넘기며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0.1원 오른 13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시 42분 현재 1363.8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3월 CPI의 경우 시장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1%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27.79포인트) 내린 2714.2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거래를 마감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158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 마감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0.94%) 떨어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기간에 우리나라 장기 국채 금리가 미국의 국채 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기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 영향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의 상관계수는 2013∼2021년 0.61에서 2022∼2024년 0.94로 치솟았다.2022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한국 장기 국채 금리의 동조화가 더 뚜렷해졌다는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1년 뒤 일반인들의 물가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넉 달 만에 반등했다. 농산물 가격 공공행진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체감 물가가 올라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도 넉 달 만에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3.0%)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3.4%) 이후 12월(3.2%), 올 1월(3.0%), 2월(3.0%) 하락 추세였지만,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기대인플레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21일 삼성전자 주식은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12%(2400원) 오르면서 연초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하루 새 8.63%(1만3500원) 오르며 17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17만원대를 회복했다.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려면 이를 구현할 인프라가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HBM이라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4세대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과 함께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계획을 유지함으로써 한국은행은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다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정된 6월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각)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3월까지 5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2.0%포인트로 그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2회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연속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103.4포인트까지 반등했다"며 "PPI를 구성하는 항목이 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확산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장단기 미국채 금리가 모두 상승하고 강달러 압력이 재차 확대됐다"며 "연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하나증권은 8일 최근 금 가격이 급등했지만 향후 달러 약세와 실질금리 하락이 동반돼야 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연초부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는 과정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금 가격이 이달 들어 급등하기 시작했다. 금 가격은 지난 6일 온스당 2158달러(약 287만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하나증권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에 금 가격이 올랐다고 보았다.하나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4%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뛰어난 운용 성과 덕에 기금 적립금도 1000조원을 돌파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말 기준 13.59%(잠정)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기금 적립금은 1036조원, 수익금은 127조원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초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자산별로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과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하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3.5% 기준금리가 지난해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의결했다.한은이 9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통화 정책의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채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올해 2월 금융퉁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채권시장 지표(BMSI)를 발표했다. 금투협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5개 기관·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오는 2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3.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금투협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기준금리가 9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물가가 아직 불안한 가운데 미국 정책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이후 연속 동결 조처다.한은은 지난 1월 금통위에서 이미 장기간의 동결 기조를 예고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참석 금통위원 5명 모두(총재 제외,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시장 투자자금이 세 달 연속 순유입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이날 원달러 환율(1328.80원)을 기준으로 약 3조3357억원 규모다.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26억4000만달러)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 이후 세 달 연속 유입세가 이어졌다.한은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