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박피터슨 기자] 낙농과 목축업으로 유명한 덴마크에서 가축 분뇨와 비료 유출수 등으로 인한 심각한 수질 오염을 고발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6일(현지시간) 열렸다.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덴마크 서부 바일레피오르(Vejle Fjord) 초입에서 환경 전문가와 현지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식 상태인 피오르의 '야외 장례식(open air funeral)'을 열었다. 피오르는 해양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육지로 깊이 파고든 좁고 긴 협만(峽灣)이다
[딜라이트=이나무 기자] 우리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이 민관 합동으로 452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배출 품목에 대한 규제강화, 기업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 요구 등 탄소중립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작업공정을 저탄소로 전환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제로에너지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정부는 24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본 각료회의에서의 방류 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 사전에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요구한 3가지 사안 중 '우리 측 전문가 파견'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우리 측이 후쿠시마 원전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도요타자동차와 폭스바겐AG, 현대자동차그룹 등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모델을 소형화함으로써 철강 소비를 줄이고 관련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고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촉구했다.25일 일본 도쿄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EV)로의 전환이 가속화함에 따라 향후 온실가스 배출은 차량 연료보다 주로 철강 등 재료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세계 16대 자동차 회사들이 2021년 4000만~6700만 톤의 철강을 소비했다며 이들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그동안 국제기구 및 세계 각국의 통제권 밖에서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온 공해(公海) 및 심해저(深海底)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국제 조약이 오랜 진통 끝에 마침내 탄생됐다.5일(현지시간) 뉴욕발 AFP통신 등 각 외신에 따르면 '공해 및 심해저 등 국가 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안'이 전날 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지난 15년간 논의를 거듭해 오다 이날 5차례의 심야 협상 끝에 마감 시한을 하루 넘겨 합의된 이 '유엔공해조약(UN High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영국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철강 제조용 석탄을 공급할 새 탄광을 승인해 환경운동가 등으로부터 자국의 기후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제철소나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함으로써 내뿜는 온실가스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최대의 단일 요인으로 꼽혀 전 세계적으로 이 부문 석탄 사용 감축이 권고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지구온난화 온실가스의 순배출 상태를 제로(0)에 이르게 한다는 '넷제로(net zero)' 목표하에 제반 관련 법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코카콜라가 후원사로 참여키로 해 환경단체 등의 반발과 비난을 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비난의 핵심은 세계 최고의 공해물질 배출기업 중 하나인 코카콜라의 기후정상회의 후원은 '위장 친환경' 내지는 '친환경 세탁(greenwash)' 전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미국 지부의 해양 캠페인 책임자인 존 호시바는 "코카콜라는 연간 1200억 개의 일회용 플라스
[딜라이트닷넷 정호원 기자] 현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원자력 발전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원자력 발전(이하 원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기 위해 ▲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 ▲원전 신규건설 ▲원전 계속운전 등 3개로 구성된 원전 경제활동 부분에 대한 초안을 20일 공개했다.환경부가 지난해 12월30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경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최근 실시한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개 자동차 회사의 탈(脫)탄소화 부문 노력 등 친환경 펑가에서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이 최하위를 기록했다.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100점 만점에 38.5점에 불과했지만 1위를 지켰으며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GM이 저조한 점수에도 불구하고 1위라는 사실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부 낙제점임을 의미한다.8일 도쿄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도요타를 지난해와 마
[딜라이트닷넷 장영일 기자] 정부가 향후 15년간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전 정부가 세웠던 2030년까지 전력원별 비중 목표를 대폭 수정해 원자력발전 비중을 크게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설비와 전원 구성을 설계하는 중장기계획이다.실무안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조정하면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올 상반기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 면적이 거의 4000㎢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로이터통신은 8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이날 공개한 기초자료를 인용, 지난 1~6월 아마존 열대우림 중 미국 뉴욕시 면적의 5배에 달하는 3988㎢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한 수치이며, INPE가 2015년 중반부터 '새로운 실시간 근접 아마존 벌채 탐지 시스템(DETER-B)' 데이터 시리즈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해당 기간 중 가장 높은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캐나다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의 제조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금지 대상 품목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거나 플라스틱 재질이 포함돼 있는 비닐 봉지, 나이프·포크·숟가락 등 식탁용 날붙이류, 빨대, 음식 서비스 용품 등이다.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21일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전날 이 같이 발표하고 자국 내 관련 업체들이 재고품 소진과 생산품 전환에 시간적
[딜라이트닷넷 박피터슨 기자] 중국의 집권 공산당이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석탄화력발전을 장려,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뒷전으로 미룬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현지 언론매체 기사를 인용·분석한 베이징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석탄 생산 역량을 3억 톤 정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1억 톤(전년 대비 5.7% 증가)의 7%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년 증산하는 것이다.중국은 풍력과 태양광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 경제 성장이 둔화
[딜라이트 장덕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카페·식당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 그러나 당분간 과태표 부과 등 단속보다는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 활동에 집중한다는 것이 환경부 방침이다.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31일 일회용품과 코로나19 전파는 과학적 상관관계가 없다며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린피스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유예 계속’ 입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난했다.안 위원장은 지난 28일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전체회의에서 "생
[딜라이트 장덕수 기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2050년까지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반면 화석연료 및 원자력 사업 부문 등에서 17만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해마다 약 78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대 산하 정치경제연구소(PERI)에 의뢰, 분석한 ‘한국 에너지 대전환의 일자리 창출 효과’ 보고서를 발표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중국의 거대 정보기술(IT) 복합기업 텐센트(Tencent Holdings Ltd)는 24일 자사의 모든 경영과 공급망이 2020년대 말까지 탄소중립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메시지 송수신 앱 위챗(WeChat)에서부터 게임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는 텐센트는 또 2030년 이전에 친환경 전력 사용률 100%를 달성하기로 했다.상하이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날 이 같은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각 사업장에서 생산량 단위당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재생 에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차량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기대치에 못 미쳐 향후 10여 년 동안 전기자동차(EV) 보급률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18일 상하이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의 자동차 부문 탄소 배출량이 현재의 추세로는 국가 목표인 '2060년 넷제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린피스는 중국의 이 부문 배출량이 5년 후인 2027년 최고조에 달했다가 연간 17억5000만 톤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환경 친화적인 미래를 추구하는 유럽연합(EU)이 원자력과 가스 에너지를 품고 가려는 계획 초안을 마련해 환경론자들과 일부 회원국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사고 있다.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정의하는 분류체계인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초안을 마련해 최근 회원국들에게 보냈다.이 초안은 핵 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도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처리 방안이 마련되고 기존의 화석연료 발전소를 대체하는 경우 등의 조건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2030년까지 자사 사업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공급망과 운송망 전반에 걸쳐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알리바바는 2030년까지 전력 소비 또는 난방 등으로 인한 간접적인 '스코프 2(Scope 2)' 배출뿐만 아니라 '스코프 1(Scope 1)'인 자체 직접 배출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운송, 구매 상품 및 서비스, 폐기물과 같은 분야의 폭넓은 가치 사슬에서 비롯되는 '스코프 3(Scope 3)' 배출의 탄소집약도 역시 2030년까지 50%
[딜라이트 장덕수 기자] 삼성전자, 샤오미, 소니 등 한·중·일 3국의 주요 ICT 기업들은 매출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탈탄소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일 삼성전자 등 한·중·일 30개 ICT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총괄적으로 조사·평가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2019년 ‘포브스 선정 100대 디지털 기업’ 중 한·중·일 나라별로 주요 ICT 기업 10개씩을 선정해 평가했다. 평가는 지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