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역대 인터넷 트래픽 기록한 스포츠 이벤트
2014-08-08 이유지
6월 12일(현지시간) 개막해 7월 13일 폐막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큰 인터넷 트래픽을 기록한 스포츠 이벤트로 기록됐습니다.
시차 때문도 있고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같은 모바일기기 보급이 많아져 비디오 시청에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개 넘는 방송사와 협력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치뤄진 총 64경기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담당한 아카마이가 대회 기간의 온라인 비디오 트래픽 관련해 종합한 분석결과를 5일 내놨습니다.
아카마이 분석 내용을 보시죠.
브라질 월드컵은 80개국 이상에 중계되면서 그간 아카마이가 서비스해왔던 모든 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많은 비디오 트래픽을 기록했다.
화요일 경기들은 평균 초당 5.1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토요일 경기들은 초당 3테라바이트로 최저 평균을 기록했다.
경기가 일찍 시작할수록 더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경기의 평균치는 초당 4.9 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후 4시 경기는 초당 3.4 테라바이트, 오후 6시 경기는 초당 2.2 테라바이트, 그리고 오후 9시 경기의 경우에는 초당 1.8 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초당 5.1 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초당4.9 테라바이트, 미국이 초당 4.8 테라바이트, 가나가 초당 4.5 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위 4개 팀은 ‘죽음의 조’로 불리며, 조별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각각 최저 평균치인 초당 1.8 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에콰도르의 평균치인 초당 1.9 테라바이트 보다 살짝 뒤처진 수치이다.
[이유지기자의 블로그=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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