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입동(立冬), 일교차 커...내륙지역 아침 짙은 안개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으로 온종일 뿌연 하늘 낮 최고 서울 20도, 부산 22도...강원영동 늦은 오후에 비

2025-11-07     정호원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두고 서울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며 포근했던 6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한 시민이 겉옷을 팔에 걸친 채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정호원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자 금요일인 7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겠다.

저시정경보가 발효된 청주공항과 그 밖의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또한 경기북부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광주와 대구는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오후에는 청정한 동풍의 영향을 받아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겠으나, 일부 지역은 밤까지 미세먼지가 잔류하여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8일 낮 사이, 경북북부동해안은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5∼30㎜, 경북북부동해안이 5∼10㎜다.

7일 기온은 평년(최저 2~11℃, 최고 14~1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가량으로 크겠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10.0도 ▲수원 7.2도 ▲춘천 4.5도 ▲강릉 8.4도 ▲청주 9.1도 ▲대전 7.8도 ▲전주 8.6도 ▲광주 10.0도 ▲대구 8.0도 ▲부산 14.0도 ▲제주 16.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동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5~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8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가는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토요일인 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낮부터 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 전남해안에, 밤부터 충남권남부와 그 밖의 전라권, 경남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지역별로 9일까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에는 8일 오후부터 밤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전날보다 2~3도가량 낮은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