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이드, 인공지능 플랫폼 세이렌 기반 HR 특화 플랫폼 'Agentic AI' 선보여
[딜라이트닷넷=이민석 기자] LLM AI콜봇 전문기업 인터로이드(Interroid)가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세이렌(SeiRen)을 기반으로 HR(인사관리) 분야에 특화된 Agentic AI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채용 과정 전체를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국내 굴지의 HR 기업에 해당 플랫폼 적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기술력을 입증했다.
세이렌은 Agentic AI를 지원하는 플랫폼이자 표준 LLM 인터페이스 게이트웨이로, 기업이 원하는 오픈소스 LLM(Llama, Gemma 등)과 상용 모델(GPT, Gemini 등)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HR 환경에 맞춘 맞춤형 AI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세이렌은 기존 오프라인 업무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과거 이력서 데이터를 실시간/배치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재풀로 체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RAG+LLM 기술과 결합하여 HR Agentic AI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실시간 데이터 반영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이력서·면접·외부 플랫폼의 최신 정보가 입력되는 즉시 벡터DB에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인재풀은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되며, 기업은 최신의 신뢰성 있는 인재 검색과 추천을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은 PDF, 워드, 엑셀, HWP 등 다양한 형식의 이력서를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동 파싱해 Vector DB로 전환한다. 기존 HR 시스템이 키워드 검색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멀티 키워드 기반 검색과 시멘틱 검색, LLM 기반 자연어 검색을 모두 지원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에 데이터 분석 경험이 있는 지원자’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반드시 해당 단어가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의미적으로 유사한 후보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기존 RDB와의 연동을 통해 HR 시스템의 정형 데이터와 Vector DB의 비정형 데이터를 동시에 탐색하는 Hybrid형 검색 엔진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격증, 학력, 경력 조건 필터링과 의미 기반 검색을 결합해 정밀한 후보자 탐색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채용 과정을 △이력서 정보 추출 에이전트 (학력·경력·기술 스택 자동 분류) △인터뷰 분석 에이전트 (인터로이드 STT 기반 면접 녹취 분석 및 성향 평가) △레퍼런스 검증 에이전트 (추천서·외부 평가 자료 반영) △검색·추천 에이전트 (Job Description과 가장 근접한 후보자 매칭) △프로세스 관리 에이전트 (프로젝트 단위로 채용 진행 상황 관리)로 총 다섯 개의 서브 에이전트로 분리해 상호 연동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트 간 데이터 교차 활용을 통해 Agentic AI 특유의 상호작용 체계를 실현한다.
플랫폼은 사전 인터뷰 과정에도 혁신을 도입했다. 면접 녹취를 인터로이드 자체 STT엔진으로 전환해 Vector DB에 반영하고, 이를 LLM과 연계하여 실제 답변 내용뿐 아니라 태도·화법까지 정교하게 분석, 후보자 프로파일에 반영한다.
또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HR 전문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의 이력 정보를 분석·연계하여 인재풀을 실시간으로 확장 및 최신화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동 수집 기능뿐 아니라 크롬 플러그인을 통한 수동 연계 방식도 지원해, 기업 채용 담당자가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직접 보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이렌 기반 HR 플랫폼은 검색 정확도·추천 품질·응답 속도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성능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했다. 이는 HR 업무에서 필수적인 투명성과 재현성을 보장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HRTech 시장에서 기술적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한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HR 분야에 Agentic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한 드문 사례”라며, “데이터 파싱, Vector DB, STT, RAG+LLM, 그리고 실시간 인재풀 최신화까지 통합한 아키텍처는 차세대 HRTech 솔루션의 표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