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 영어 과목 대체 및 가산점 둘 다 제출 가능

[딜라이트닷넷 강문주 기자] 지난 6일 소방공무원 채용 사이트 119고시에서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공채 730명과 경채 830명을 합하여 총 1560명이며, 서울 257명, 경기 422명, 인천 138명, 부산 119명 등이다. 법무, 항공 분야는 별도 공고 예정이다.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 일정을 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3월 18일 필기시험을 거쳐 4월 17일~5월 7일 체력시험이 진행되고, 5월 16일 적성검사, 5월 23일~26일 면접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7일로 예정됐다.

시험 단계별 세부내용 및 시험 일정에 관한 변경사항 등은 119 고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년 소방공무원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한국사와 영어의 필기시험 대체 성적이 반드시 필요한데 경찰 영어로 유명한 G-TELP(이하 지텔프)는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도 반영된다.

공채 소방사(9급) 채용을 기준으로 지텔프 43점 이상이면 제출이 가능하다. 타 시험 대비 비교적 짧은 시험 시간(약 90분)과 적은 문항 수(80문제), 객관식 4지 선다형, 빠른 성적 발표(5일 후) 등의 이점으로 소방공무원 준비생들의 응시가 많은 상황이다.

지텔프는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가점으로도 활용된다.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은 최대 5% 이내에서 가산하는데 공채를 기준으로 지텔프 레벨 2 정기시험의 48점 이상이면 가점 1%, 75점 이상은 가점 3%를 받을 수 있다. 지텔프 시험 하나로 영어 검정제와 가산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지텔프는 국가공무원 5ㆍ7급, 경찰공무원, 군무원 등 국가기관 채용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전문자격의 영어 대체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기업, 공사, 공단 및 사기업의 채용과 승진에도 사용된다.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은 국내 200여 개 기업, 기관의 채용 및 승진에 반영되고 이 외 대학교 졸업인증시험과 신입생 배치고사를 위한 하프 모의고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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