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가스요금 1년전보다 1.5배 올라...2분기 가스요금 인상안 3월에 결정“

 작년에 주택용 가스요금이 네 차례 인상된 데 이어 올해도 인상될 예정이다. 산업부 차관이 27일 2분기 가스요금 인상안이 3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년에 주택용 가스요금이 네 차례 인상된 데 이어 올해도 인상될 예정이다. 산업부 차관이 27일 2분기 가스요금 인상안이 3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딜라이트닷넷 이나무 기자] 가스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7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작년말 기준으로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26년까지 이를 해결하려면 가스요금을 어느 정도 인상해야 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분기 가스요금 인상안은 가스공사의 정확한 재무 상태와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월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가스요금이 주택용 기준으로 네 차례 인상된 것과 관련해 "1년 전과 비교하면 가스요금 자체가 1.5배 정도 오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 폭을 올겨울에 한해 2배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예산 부담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3분의 2 가까이는 예비비를 활용하고, 동시에 올해로 잡힌 예산에서 당겨 쓸 수 있는 부분을 당겨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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