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차림 (사진=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설날 차례상차림 (사진=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딜라이트닷넷 최수형 기자] 설명절은 맞이해 모두가 연휴를 만끽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설날 차례상차림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21일부터 24일까지로, 설날 당일은 22일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 뷰'가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설문 조사를 통해 마련한 차례상 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 차림의 기본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이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다. 

차례상 차리기 순서는 ▲1열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2열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4열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등이다.

유의해야할 점은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들어간 것을 쓰지 않아야한다. 또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써야한다. 

설날 명절 유의점 (사진=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설날 명절 유의점 (사진=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다만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단에 따르면 예의 근번정신을 다룬 유학 경제 '예기'의 '악기'에서는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무리하지 말아야한다.

한편 지방 쓰는 법은 폭 6cm 정도,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며 한지(백지)를 사용해,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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