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등 증권사들 목표가 줄줄이 상향 조정

사진=엘앤에프
사진=엘앤에프

[딜라이트닷넷 이학승 기자] 테슬라에 2차전지 소재 양극재를 공급해 ‘테슬라 수혜주’로 알려진 엘앤에프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 54분 기준으로 엘앤에프 주가는 전장 대비 5700원(2.46%)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 동기 대비 283% 증가한 55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해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사들은 엘앤에프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22만원→38만원), 미래에셋증권(36만원→40만원), 하나금융투자(31만원→37만원), 대신증권(32만원→34만원), DS투자증권(28만원→31만원), 신한금융투자(33만원→37만원), 교보증권(25만원→37만원), 메리츠증권(38만원→43만원), 한화투자증권(30만원→33만원)은 각각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전망치(429억원)를 상회했다"며 “양극재 가격 상승, 테슬라의 2차 전지 수요 강세에 따른 높은 양극재 공장 가동률, 축적한 재고 판매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9.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는 양극재 평균 판매가격이 20% 이상 상승하고 물량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베를린·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돼 엘앤에프 이익 증가폭은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37%) 오른 41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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