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코스피 지수.(사진=네이버금융)
코스피 지수.(사진=네이버금융)

[딜라이트 이학승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은 미국 증시 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양대 지수 모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9p(0.88%) 내린 2837.49로 시작해 하락폭을 키워 2817.11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여 전장 대비 28.39p(0.99%) 떨어진 2834.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89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1억원, 64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에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각각 900원(1.18%), 6000원(4.80%) 떨어진 7만5600원, 1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우(-1.00%), NAVER(-0.60%), LG화학(-0.29%), 삼성SDI(-0.58%), 현대차(-0.99%), 카카오(-0.54%), 기아(-1.35%) 등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3%), 보험(0.88%), 통신업(0.77%)은 강세였다. 건설업(-2.37%), 전기전자(-1.87%), 섬유의복(-1.76%)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85p(1.65%) 내린 942.8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7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4억원, 6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씨젠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위메이드, 에이치엘비, 천보는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6%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은 4.66% 하락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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