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 장덕수 기자] 커피전문점 이디야와 커피베이, 편의점 코리아세븐 등 100개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정거래조정원은 13일 지난 한 해 동안 총 5만3132개의 가맹점들에게 광고판촉비 인하, 로열티 감면 등으로 약 188억원을 지원한 100개의 가맹본부를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

특히 ㈜이디야와 ㈜커피베이, ㈜코리아세븐 등 3개사는 광고비를 전액 부담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협력 실적이 우수해 '우수 상생모델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이번에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가맹본부는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금리를 0.6%p 인하 받고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경우 보증료 0.2%p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서도 가점(3점 이내)을 받고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 마크를 올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착한 프랜차이즈 선정은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로열티 감면, 광고·판촉비용의 지원, 원재료 공급가격 감액 등 가맹점에 대한 자금지원의 정도와 함께 가맹사업법 위반 이력 등을 심사해 결정됐다.

선정된 100개 가맹본부를 업종별로 보면 한식 22개, 커피 13개, 치킨 12개, 분식 8개 등 외식업종 가맹본부가 다수였고 나머지는 교육 서비스업종 3개, 편의점업종 4개 등이다. 

이들 가맹본부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가맹점주들에게 지원한 금액은 총 188억원으로 광고판촉비 인하(37.3%), 로열티 감면(31.4%), 운영자금 지원(18.6%) 등이다.

우수 상생모델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이디야와 커피베이, 코리아세븐 등은 광고비 전액 부담, 유통기한 임박 상품의 처리 지원, 무료 노무 상담 제공 등을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협력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공정위는 "착한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방식의 상생협력 문화가 가맹사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착한프랜차이즈 업체 (100개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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