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으로 1년씩 부회장-회장-부회장으로 활동
철강업계 탄소중립 활동 등을 주도한 점 인정받아

[딜라이트 김봉철 기자]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회원사 연례회의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첫 해 부회장 직을 1년간 맡은 후 다음 1년 동안 회장 직을 수행하며 마지막 3년 차에는 다시 1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 때까지 1년간 신임 부회장 역할을 맡고 2022년 10월부터 1년간은 회장으로서 전 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은 회장단 취임 1년 차에 인도 JSW의 사쟌 진달 회장, 중국 하북강철집단의 CEO인 우용 부회장과 호흡을 맞춘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철강업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2021'의 성공적 주최와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활동을 주도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아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 내 중요 태스크포스인 철강 메가트렌드 전문가 그룹 위원장과 강건재 수요 증진 협의체 위원장을 맡는 등 협회 내에서 꾸준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일 HyIS 2021 개막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지난 6일 HyIS 2021 개막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례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기술혁신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기가스틸 롤스탬핑 新성형공법 세계 최초 개발 및 국내외 협업을 통한 양산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올해 3월 포항에 개관한 'Park1538'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철의 심미성과 미래 기술력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담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 ▲교육과 훈련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는 또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 연속 1위 선정, 2018년 및 2020년 S&P Global Platts 선정 최우수철강사상 수상 등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가 3월 포항에 개관한 'Park1538'(사진=포스코)
포스코가 3월 포항에 개관한 'Park1538'(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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